11~12일 풍랑주의보 '뱃길' 막혀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영향으로 13일 아침까지 곳에 따라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사고 및 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봉퐁’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500㎞ 부근 해상에서 매 시간 16㎞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헥토파스칼(hPa)로 강한 중형급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간을 중심으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12일 밤 제주도동부와 제주도남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비는 13일 오전까지 많은 곳은 15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해상에는 풍랑경보(제주도앞바다)와 풍랑주의보(제주도북부앞바다)가 각각 발효되면서 이틀째 바닷길이 막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는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13일 아침 비가 점차 그치겠다”며 “다만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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