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출정식·관악단 공연 등 '화합·축제의장' 마련
제95회 성공개최 및 FIFA월드컵 유치를 위한 도민결의대회가 개최 된다.
제주도는 오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도민 등 2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FIFA U-20 월드컵과 2018 FIFA 여자 U-20 월드컵, 2019 FIFA 여자 월드컵 유치 및 제95회 전국체전 성공을 기원하는 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도민들의 열기를 모아 오는 28일 개막되는 제95회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3년 연속으로 개최되는 FIFA 월드컵이 제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도민 결의대회는 전국체전 선수단 출정식, 프로축구경기(제주유나이티드FC Vs 포항스틸러스), 도립관악단 공연 및 대형통천 손바닥 도장, 대형축구공 사인 등 다양한 문화스포츠 이벤트가 진행돼 도민화합 및 축제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당초, 프로축구 관람료는 6000원(도민 기준)이지만 이날 성인 1000원, 학생과 저소득층은 무료로 할인되고, 자원봉사 시간(최대 4시간)도 인정받게 된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참석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각 읍·면에 대형버스를 배치하고 제주시청, 한라대학교, 제주종합경기장과 월트컵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공행사와 연계한 경우 무료입장을 한다는 관례를 깨는 계기를 조성, 공연·관람 문화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장 유료입장객 수가 FIFA월드컵 유치에 중요한 요건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최대 규모 도민참여 행사가 월드컵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