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약속' 이행 미적미적
신라면세점 '약속' 이행 미적미적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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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사용 승인조건 주차장 확보 5개월째 외면
버스 출입 시 일대 혼잡 "행정·도민 우롱 처사"

제주 신라면세점이 주차장 확장을 위해 건물을 매입하고도 공사에 늦장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라면세점은 증축공사 준공에 앞서 건축물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주차장 조성을 완료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도 건축위원회는 지난 3월과 5월 증축공사 준공에 앞서 대형버스 주차장을 버스 진출입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주차장 확장을 위해 면세점 동쪽 상아빌딩 옆 건물을 추가로 매입했고, 이를 조속히 철거해 대형버스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5월말까지 주차장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까지 매입된 건물 철거가 늦어져 주차장 확장이 미뤄지면서 대형버스 진출입시 교통혼잡이 자주 발생해 신라면세점 일대가 무법지대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근 상인 A모씨는 “매입된 건물을 조속히 철거하고 기형적인 버스주차장 진출입로를 개선해 신라면세점 주변 교통대란과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며 “제주도 감독부서에서도 교통혼잡 문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주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대형버스 등이 교통혼잡을 최소화 하기 위해 면세점 인근에 교통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내년 3월말까지 건축물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현재 영업을 하고 있다.[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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