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생 전국서 가장 '뚱뚱'
제주 초등생 전국서 가장 '뚱뚱'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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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비만학생 현황
3년 연속 1위 '불명예'
▲ 청소년 소아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모 대형유통업체가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무료 건강축구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연합뉴스 제공.

제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전국에서 가장 뚱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회선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 비만학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초등학생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5명중 1명이 비만이었다.

반면 서울은 초등생 10명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비만율이 지역별로 크게는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주지역은 초중고 합계 비만율이 2011~2013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3년치의 통계를 학교급별로 나누었을 때 초등학생 비만율이 3년연속 전국 1위였다. 중학생 비만율은 지난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고등생 비만율은 2011년 1위에서 2012년 5위, 2013년 9위로 상대적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제주지역은 지난 3년간 비만학생 증감율이 경남(3.2), 광주(2.6)에 이어 공동 3위(2.5)를 기록, 학생 비만이 여전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김회선 의원은 "교육부는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비만율을 알려주고 지역별 비만율 차이의 원인을 분석해 시도교육청에 그에 걸맞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시행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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