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정식기계 도입 농가 인력절감 기대
양파 정식기계 도입 농가 인력절감 기대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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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정식 기계가 도입돼 농가의 인력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신교철)는 농촌 인력감소와 고령화로 양파 정식을 위한 인력부족과 과다한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양파 정식기를 도입해 시연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농기센터는 기존 인력에 의존할 경우 1㏊의 양파를 정식하기 위해 40명의 인력이 필요했으나 양파 정식기 도입으로 2명의 작업 인력과 정식기 1대로 2일 만에 1㏊를 정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까지 노지육묘는 발아가 모두 같지 않아 우량 모 생산이 적어 육묘방법 개선을 통한 고품질 모종 생산과 양파 정식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계정식 도입기술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양파는 경영비 중 인건비가 38%를 차지해 다른 작물에 비해 비교적 인력 소요가 높아 가격 경쟁력이 낮은 작목이다.

농기센터는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생양파 ‘썬파워’ 품종을 기계정식 전용 양파 육묘상자를 이용해 지난 9월에 파종작업을 했고, 육묘 과정을 거쳐 내달 10일경 밭에 첫 기계 정식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달 양패 재배농업인을 초청한 가운데 양파 정식기 시연작업을 실시하고 호응이 좋을 경우 농업인에게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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