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동홍아트홀서 70인 원탁회의 개최 눈길
서귀포시 동홍동이 지역 주민과 함께 ‘손톱 밑 가시’로 불리는 지역 현안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70인 원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홍동주민센터(동장 김재웅)가 주최하고 동홍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혜)와 동홍동마을회(회장 강진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동홍동 70인 원탁회의’는 동네 자치 실현을 위해 오는 23일 동홍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홍동은 오는 13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원탁회의 참가와 퍼실리테이터(조력자)를 접수하고 있다.
이번 원탁회의는 동홍동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기존의 행정이 주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과 각계각층의 동민이 상호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토론은 참석자의 의견을 평가·투표 등의 방식으로 드러내기 위해 리모컨 형태의 전자투표기를 사용하는 일종의 전자 민주주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에 앞서 강창민 제주지방발전연구원 박사가 동홍동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김재웅 동홍동장은 “마을 주민이 ‘손톱 밑 가시’를 고민하고, 동홍동 발전 방안에 대해 주민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 협치”라며 “이번 70인 원탁회의에 많은 동홍동민이 참여해 동홍동이 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할 미래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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