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7일까지 전시

'학습음반'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동요나 클래식, 체조음악 등만 떠올리기 쉽지만 휴전이라는 정치적 상황과 경제성장이라는 국민적 목표가 뚜렷했던 1960~80년대 학습음반에는 반공국민가요집이나 새마을 노래, 애국 가곡집 등이 광범위하게 수록됐다.
때문에 빛바랜 '학습음반'은 우리에게 LP음반의 추억과 학창시절의 추억을 함께 전한다.
제주교육박물관(관장 현봉추)이 2014년도 세 번째 특별 기획전시회로 '추억의 음반展-학습음반을 중심으로'를 마련했다.
전시회에는 1960~80년대 학습음반자료를 중심으로 과거 제주도내 각 학교수업 및 행사에서 사용했던 애국 가곡집, 국민가요선집, 국민교육헌장, 반공국민가요집, 제주도의 노래, 동요 등의 학습음반과 학창시절의 낭만이 깃든 대중가요음반 및 축음기와 전축 등 총 72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전축(턴테이블)으로 추억의 LP음반을 듣는 기쁨까지 누릴 수있다.
전시 기간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 문의=753 - 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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