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15학년도 읍면지역을 시작으로 2018 학년도까지 도내 전체 고교에 대해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연차별 고교 무상교육의 범위와 소요예산까지 추정해 놓고 있다.
우선 1차연도인 2015년 읍면지역 고교에 한해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2차 연도인 2016년에는 그 범위를 동(洞)지역 고교 3학년으로 확대하며, 3차 연도인 2017년엔 동지역 2~3학년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목표 연도인 2018년에는 도내 전 고교, 전 학년 완전 무상교육을 실시 할 계획인데 이때 필요한 추정예산이 97억600만원이다.
도내 고교의 무상교육을 한해라도 빨리 앞당기려는 이석문 교육감의 의지는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연간 100억 원이 소요 될 도내 고교의 무상교육에 앞서 정부의 교육정책을 예의 주시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고교 무상교육은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공약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공약을 지킨다면 도교육청이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무상교육 선거공약이 공약(空約)으로 끝날 것이라고 확신이 섰을 경우는 사정이 달라진다. 그때는 이석문 교육감의 선거공약을 조기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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