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시장, 정규·비정규직 양극화 심각’
‘한국 노동시장, 정규·비정규직 양극화 심각’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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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 ‘2014년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 합동 워크숍’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박윤기)는 8일 제주시 오션스위츠호텔에서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및 조사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노·사 상호간 이해증진을 통한 건전한 노?사 상생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고용시스템의 개혁과 신고용노동시스템’ 특별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수준은 해마다 열악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위원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정규직 임금을 100으로 했을 경우 비정규직 임금은 2003년 71.6%, 2005년 70.5%, 2007년 70.9%, 2009년 61.5%, 2011년 65.3%, 2013년 64.8%라고 설명했다.

배 위원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보이는 양극화가 한국에서도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이중화·양극화 정도는 한국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고용시스템의 방향으로 생애주기적 요구를 반영한 고용, 고령화 흐름을 반영한 고용,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임금체계와 직제로의 개혁, 원청지배적 하청관계 개혁, 저임금층의 보호와 최저임금인상의 임금주도적 성장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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