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의 계통유류 공급을 이끌어 내 도내 유류값 인하에 결정적 공을 세웠다고 자부하는 농협이 최근 자치단체에서 경쟁적으로 유류값 인하관련 보도자료를 내놓고 있어 심기가 불편.
제주농협 관계자는 “유류값 인하는 정유사 입장에선 민감한 문제로 연착륙을 바라는 현대오일 측도 이와 관련한 자료제공 자제를 부탁했다”며 “이에 자료제공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었는데 자치단체에서 앞서가는 바람에 뒷북치게 됐다”며 허탈.
그는 그러나 “현대오일의 제주진출의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기 시작해 계약추진 당사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2년 후에는 제주 공급가가 전국과 같아지는 등 앞으로 도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은 더욱 커질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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