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글토크콘서트제·13회 한글사랑서예대전·제주항공 우리말 기내방송
9일'568돌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우선, 한글의 원형과 시각적인 표현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됐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제주스테이 비우다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글, 글자 쓰기와 활자 그리기'가 그것.
8일 제주스테이 비우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콘서트에는 캘리그라퍼 이규복과 김종건, 한글 디자이너 이규복과 심우진 등 4명의 한글 조형 전문가가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한글의 조형, 손글씨와 활자, 한글 타이포그라피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은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2전시실과 먹글이 있는 집에서 '제13회 한글사랑서예대전 입상작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에서는 대상작을 비롯한 수상작 300여 점과 초대작가들의 작품 50여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제주어 알리기 전과 오색한글 축등달기, 현장 휘호 등이 마련됐으며 시상식은 9일 오후 5시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제주항공은 이날 하루 국내선 60편과 국제선 31편 등 모두 91편에서 순우리말로 기내방송을 진행한다. 이어 김포~제주 노선과 방콕, 홍콩 등을 운행하는 항공편에서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글 알아맞히기 행사도 연다.
또 날틀돌보미(승무원)가 내는 한글 문제를 가장 맞힌 손님 5명을 뽑아 한글 지킴이 상장도 전달할 참이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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