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유통 계획 확정
계통 점유 55% 목표
계통 점유 55% 목표

완숙감귤 수확하기 운동 등 철저한 품질관리와 비상품 유통 근절을 위한 자율실천 운동도 적극 추진한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4년산 노지감귤 유통처리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출하계획에 따르면 전체 생산예상량 55만7000t 가운데 47만2000t(86%)은 상품용으로 유통처리 된다. 도외 상품용이 38만t, 수출 5700t, 군납 2000t, 기타 8만4000t 등이다.
가공용은 8만5000t으로 수매해 상품 가격 지지에 나선다.
상품용 가운데 올해 24만3000t(60%)을 처리하고, 내년 3월까지 13만7000t을 출하한다.
상품 출하량 가운데 농협 계통 출하물량은 21만3000t으로 전체의 55%를 점유할 계획이다. 2013년산의 경우 계통출하 비중은 47.3%에 그쳤다.
제주농협은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철저한 품질관리로 상품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당도와 착색도에 따라 2, 3차례에 걸쳐 완숙과 위주의 수확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제착색과와 상처과 등 비상품 유통을 근절을 위해 농가와 작목반, 선과장 등에 대한 지도활동을 강화한다. 비상품 유통 차단을 위해 조합별 단속반도 운영한다.
생산자 주도의 수급조절 체계도 구축한다. 출하물량 통합 관리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올해산 노지감귤부터 운영한다. 도내 선과장에서 출하처별 물량을 전산입력하면 농·감협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제공된다.
출하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을 위해 전국 도매시장별로 출하물량을 조절하는 한편 유통업체에 대한 출하량은 늘린다.
특히 내년 설(2월 19일)이 예년에 비해 다소 늦은 점을 감안, 저장을 통한 출하시기도 조절하기로 했다.
32개 농협 직영선과장과 8개 거점 APC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8만t을 출하하기로 했다. 중·대형 APC 중심의 정가?수의매매를 확대하고 공동계산제를 확산시켜 산지유통 활성화를 도모한다. 통합마케팅 사업도 확대해 노지감귤 3만5000t(650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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