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식수협 자체 유통기금을 활용해 활광어 100톤을 수매했고, 9월부터 생산자 자율 산지 폐기 100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산·학·연·관 전문가 그룹 ‘제주광어양식산업 발전 T/F팀’을 구성했고, 출하단계 안정성 확보를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단기대책으로 오는 12월까지 제주-인천 등 운항중단 항로에 화물선을 조기에 투입하고 서울 등 대소심권 소비 촉진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대책으로 중국인을 타켓으로 한 광어요리(회, 초밥, 찜, 튀김, 꼬치 등)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까지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지역에 ‘무한리필 제주광어 대규모 직판장’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제주형 어류 육상양식장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육상양식장 질병관리 어장 등급화 및 상품 등급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성 강화를 위한 ‘수산물 품질분석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양식품종 다양화 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계획 생산, 책임 유통을 위한 관련업체 간 계열화를 추진할 예정으로, 계열화 참여업체를 하나로 묶는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및 법인화하고 통합브랜드 및 마케팅에도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광어 위주의 양식품종을 바다송어·강도다리 등 다양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기고>
다양한 식품개발과 우수성 널리 홍보
양용웅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장
최근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변화로 인해 제주광어양식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중 FTA까지 체결되면 지금보다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고, 양질의 활어를 생산한다고 해서 소비가 다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광어를 생산하고, 소비 트렌드에 맞춰 활어회 위주에서 찜·꼬치·스테이크 등 다양한 식품개발로 어식문화를 개선해야 소비시장이 넓어지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생산단계에서부터 소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게 급선무라 생각됩니다.
이에 양식수협에서는 첫째로 지난 30여년간 양적성장위주의 생산를 지양하고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고품질의 양식광어를 생산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행정과 함께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공급 확대와 함께 적정밀도 사육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세계일류상품의 제주양식광어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둘째로 수협과 중도매인협회, 생산자 등이 참여하는 유통조절기구를 통해 양식광어의 가격 및 수급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로 제주광어의 우수성 홍보와 다양한 식품개발을 통해 소비시장을 다변화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개발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제주광어가 15억명의 중국인을 비롯한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