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을 더해가는 5월은 가정의 달이며, 청소년의 달이다.
5월에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어버의 날, 스승의 날, 가정의 날, 석가탄신일, 성년의 날, 발명의 날, 방재의 날, 바다의 날 등 인간생활사와 직간접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형성되는 날의 집중적으로 들어있는 특색 있는 달이다.
복잡한 사회생활속에서 주변 분위기는 그리 순탄치 않은 어수선한 5월이 되는 기분이 앞선다,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도민들 마음도 그리 밝지 못한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감싸주고 이해하고 참여하여 화합을 이끌어 내기위한 각자의 생각과 현명한 판단으로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위하여 주어진 분야에서 열심히 움직여야 하는 계절이다.
5월은 특히 주말에는 여러 가지 다채로운 행사가 중첩되어 발길을 정하기도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참석은 해야 되겠는데 어느 곳을 먼저 찾아야 할는지 망설이다 보면 모든 것을 그르칠 때도 한 두 번의 아니다.
다채로운 행사도 중요하지만 포근한 인정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곳, 불우한 이웃, 고향어르신을 찾아 나설 수 있는 것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나라고 주저앉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이 쌓일 때도 있었다. 그래도 한두 곳은 필연코 찾아봐야 심상이 풀릴 것 같아서 말이다. 각자 나름대로 보람된 일을 찾아 실행하고 있겠지만 필자도 최근 몇 년 동안 한두 곳을 정하여 찾아뵙고 지난 추억을 되새기며 덕담도 나누며 5월을 보냈는데 올해도 마음에 결정과 작은 뜻이나마 실천하고자 한다.
사회는 날로 복잡해지고 정보화 인터넷 시대를 접하면서 인간사회가 예전보다 아름다운 미풍은 희박해지는 느낌이 든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사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보지만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아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앞선다.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하는 소외 계층이 많이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우리 다함께 참여한다면 보다 명랑하고 밝은 사회를 구현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작은 정성이 훗날 흐뭇한 정으로 남게 될 것이다.
5월은 희비가 엇갈리는 이웃이 많다. 불우한 계층을 서로 감싸주고 껴안고 더불
어 살아가는 터전을 조성해나가는 정성이 모아지길 기대해본다.
지역사회 성장발전은 더불어 살아가는 화합된 모습의 선행될 때만이 참된 복지사회가 이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로는 쉽지만 행동과 실천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것이다. 자그마한 정성을 서로가 베풀어나가는 사회, 이웃을 뒤돌아보는 지혜가 모아지면 가능하리라 믿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과 함께 훈훈한 5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강 태 희<제주도 환경산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