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경매열기 하반기도 '쭉~'
제주 부동산 경매열기 하반기도 '쭉~'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토지 경매 낙찰가율' 105% 초과
작년 7월 이후 15번 중 11번 100% 넘겨
제주지역 부동산 경매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제주 월간 경매 동향’을 통해 9월 제주지역 토지 경매는 모두 27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21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77.8%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달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국평균(35.6%)에 비해서는 갑절 이상 높았다.

낙찰가율은 105.2%, 평균 응찰자는 6.4명이다. 도내 토지 경매시장은 지난해 7월 처음 낙찰가율 100%를 넘긴 후 지난달까지 15번 가운데 11번 평균낙찰가율이 100%를 웃돌았다.

외국인 투자와 혁신도시 개발, 관광객 증가 등으로 부동산 투자 열풍이 지속되는 것이 경매시장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토지 경매 경쟁률과 낙찰가율 1위는 모두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과수원(1756㎡)이 차지했다.

감정가 1억2818만원에 나온 이 감귤원은 23명이 응찰한 가운데 감정가 대비 193.6%인 2억2818만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도내 연립·다세대 경매에는 12건이 매물로 나와 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2.2%, 평균응찰자는 6.8명이었다.

아파트 경매시장은 9건이 매물로 나와 3건이 낙찰됐다. 평균응찰자 수는 3명이다.

경쟁률, 낙찰가율 부문 모두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성환아파트(59.5㎡)가 1위를 차지했다. 6명이 응찰한 가운데 감정가(4700만원) 대비 115%인 5389만원에 낙찰됐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