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됐던 마을회관 문화공간으로 변신
방치됐던 마을회관 문화공간으로 변신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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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수암 마을서 프로릭 아트페스티벌 열려
시각과 공연예술 한자리에
▲ 오는 10일 유수암버스차부에서 '프로릭아트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달 진행된 '유수암 광장 플리마켓' 모습
지난해 말 창고로 방치돼왔던 마을회관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유수암버스차부'가 오는 10일 의미있는 축제를 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종일 진행될 예정인 '프로릭 아트 페스티벌 2014'가 그것.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7반 마을회관에 위치한 유수암 버스차부는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이지만, '창고'로 전락하며 수년간 방치돼왔다. 사연을 들은 제주아트프로젝트는 이 공간을 '문화가 흐르는 곳'으로 탈바꿈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시행하는 '2013년 시·도기획지원사업 빈집프로젝트'에 선정된 유수암버스차부에서는 지역주민들과 호흡하기 위한 '유수암 광장 플리마켓'과 '플레이 그라운드'등이 개최됐다.

이 후 예술과 문화, 지역이 한 데 어우러진 '지역페스티벌'을 고민하게 된 제주아트프로젝트는 유수암 주민들과 수차례 회의를 진행한 끝에 '프로릭아트페스티벌'을 탄생시키게 됐다.

이날 축제는 FLY(플라이)-TEN(텐)-TEN(텐)을 주제로 열리며,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이 총망라된 축제로 꾸며진다.

이어 지역주민과 작가들이 함께하는 '유수암 키친', 아티스트 소품과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아웃도어 전문업체 (주)아이더의 캠핑용품을 이용해 설치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전시', '마임' 등으로 채워지게 된다.

행사를 기획한 임성연 큐레이터는 "이날 축제는 걱정없이 뛰노는 어린아이처럼, 일상의 짐을 벗어버리고 예술을 즐기면 된다"며 "다양한 연령이 함께 즐길수 있도록 다채롭게 꾸몄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010-9910-5805.[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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