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학교 부동산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대학노동조합은 제주한라대 부동산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성훈 총장과 학교법인 한라학원의 김병찬 이사장, 상임이사 등 3명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7일 검찰에 고발했다.
주요 고발 내용은 ▲한라대 부설 유치원 교비 사용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부동산 비리 ▲제주시 노형동 토지 헐값 매입 등 3가지 의혹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교비를 가지고 학교법인 부동산 매입이나 처분 등은 사학족벌에서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폐해”라며 “학생들의 등록금이 학교 경영진의 사적 이익에 매몰돼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도민들의 공적 자산임을 망각하는 파렴치한 행태”라며 “이러한 폐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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