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선학교에서 4·3평화교육이 시행됨에 따라 제주4·3유족회가 이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정문현)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제주4·3평화공원 기념관 대강당에서 ‘4·3평화교육과 유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 및 수련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성찬 4·3유족회 고문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양조훈 제주도교육청 4·3평화교육위원장(전 제주도 환경부지사)이 ‘4·3평화교육과 유족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양 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4·3평화교육의 근거와 필요성, 교육방향을 비롯해 교육당국과 유족들이 후세교육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얘기한다.
지정 토론자로는 정이운 제주도교육청 장학관과 김창후 전 4·3연구소장, 이영권 영주고 교사가 참석한다.
정문현 유족회장은 “4·3평화교육은 왜 필요하고 유족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살펴보고 4·3해결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문제점을 청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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