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착 미생물 유전자원으로 개발한다"
"제주 토착 미생물 유전자원으로 개발한다"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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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주 해안가 서식 미생물자원 발굴 추진

제주도는 미생물을 활용한 갯녹음현상 복원과 해조류 증식을 위해 제주 해안에 서식하는 미생물자원 발굴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미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해 신종으로 등록하고 사업화할 목적으로 5개년 계획으로 곶자왈, 지하공기, 해양, 동굴, 오름, 습지 등 지역별 토착미생물 발굴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100개 이상의 균주를 분리하고, 이중 3개 이상의 신종 후보 균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발굴되는 해양미생물의 특성을 조사한 후 유용한 미생물에 대해 대량 증식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곶자왈과 지하공기에서 315종의 미생물을 발굴했다.

이 중 DNA분석을 통해 신종 후보로 분류한 119종의 미생물에 대해 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특별한 효능이 있는 미생물에 대해서는 기업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토착 미생물을 향토자원으로 인식하고, 이를 탐색 및 배양을 통해 유전자원을 선점해 보존·개발함으로써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추진되는 해양미생물 발굴사업은 5개년 계획 중 2차년도 사업으로 해조류 성장이 빠른 동절기인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추진된다.[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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