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잇따라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6분께 제주시 애월읍 모 펜션에 투숙하고 있던 관광객 장모(60·경기)씨 등 7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오전 8시59분께 장씨의 일행 4명이 같은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전날 오후 펜션 인근 마트에서 구입한 생선회를 먹은 뒤 이 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 2시33분께 제주시 한림읍 모 호텔에서 관광객 신모(40·서울)씨 등 2명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께 제주시 애월읍 모 식당에서 전복죽을 먹은 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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