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탐라문화제서 즐겨보세"
"신명나는 탐라문화제서 즐겨보세"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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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가족 또는 친구, 그리고 연인과 제주의 대표축제인 '탐라문화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제53회 탐라문화제는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시행한 '2014년 시·도별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된 만큼,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눈길을 끈다.

행사는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중흥시대'를 주제로 오는 6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과 해변공연장, 제주도문예회관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앞서 개막날인 2일 오전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만덕제와 탐라개벽신위신제가 봉행됐다. 이어 행사 출연진들이 신제주 등에서 출발해 탑동광장으로 모이는 '문화의 길 축제'와 식전행사, 개막행사, 개막축하공연 등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는 3일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우선, 이날은 '휴일'인 만큼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을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탑동광장에서는 도내 43개 읍면동 민속보존회원들이 출연한 가운데, 풍물가장축제가 펼쳐진다. 단순한 풍물 경연이 아닌 마을 특산물과 전설 등을 소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어 해변공연장에서는 생활예술단체축제와 청소년축제가 진행된다.

주말인 4일 탑동광장에서는 학생민속예술축제와 농업문화축제, 제주아리랑 공연, 강릉 관노가면극, 산동성청년무용단 공연 등이 있을 참이다. 해변공연장은 제주어축제와 학생민속예술축제 등으로 꾸며진다.

5일 탑동광장에서는 무형문화재 축제와 한중우호축제가 있을 예정이다. 해변공연장에서는 무용과 국악, 연극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행사장 일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오는 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탐라합창제가, 오는 4~5일 소극장에서는 전국시조가사 경창대회가 열린다. 오는 7일까지 제1전시실에서는 '제주옹기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탑동광장에서는 제주농업홍보체험전시관과 2014 제주도 옥외광고 대상전, 전국사진촬영대회와 사진전, 일본 아오모리현 홍보관, 익스트림 레저스포츠 홍보체험관이 운영된다.

강창화 회장은 "도민들의 사랑으로 탐라문화제가 벌써 53회를 맞았다"며 "탐라의 신명을 펼치는 제53회 탐라문화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어 "올해 탐라문화제는 제주민속예술축전과 원형문화유산축전, 예술문화교류축전으로 집약해 선보이고 있다"며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란 이름으로 도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어 1965년 제4회부터 한라문화제로 이름이 바뀌었고, 2002년부터는 탐라문화제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의)064-753-3287.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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