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융합 스마트 기술고 고품질 감귤 생산
ICT융합 스마트 기술고 고품질 감귤 생산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귤시험장,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로 실시간 감귤 품질관리 기술 개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감귤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장장 최영훈)은 고품질 명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민간과 함께 개발한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활용해 감귤 품질을 실시간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감귤 농가에서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로 측정한 과실 품질 정보를 ICT 융합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생산자와 유통자가 쉽게 알 수 있게 만들어졌다.

농가가 미리 나무에 붙인 RFID 번호판에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갖다 대면 측정기 안에 탑재한 RFID 리더기가 나무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한 후 나무별 품질 정보를 측정한다.

측정된 감귤 품질 정보는 생산 농가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스마트폰앱(‘해아림H-100’)을 이용해 구축된 원격서버로 감귤정보가 전송돼 자료 축적이 가능해진다.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에서 전송된 정보를 자료화한 감귤품질정보 체계는 농가뿐만 아니라 작목반과 산지유통센터, 소비자 등 재배에서 유통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농가는 생육 단계별로 과실의 품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나무마다 거름 주는 시기나 물 관리 등 재배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나무별 수확시기 조절과 수량 예측도 가능해 최고 품질의 맛있는 감귤을 생산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도 기대된다.

감귤원과 산지유통센터의 품질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개돼 소비자가 품질과 생산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직거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지도 기관은 축적된 품질 정보를 통해 농가별, 작목반별로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한 맞춤형 영농기술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감귤시험장 문영일 연구관은 “체계적인 감귤 품질 관리 체계로 농가는 철저한 품질 관리가 가능해 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믿고 구입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와 ICT 융합기술을 국내 주요 과실에도 확대 적용해 국산 과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