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08억원→지난해 1366억원
제주시 예산 이월·불용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월·불용액은 2011년 908억원(총예산 대비 12.4%), 2012년 1142억원(15.2%), 1366억원(15.9%) 등으로 최근 3년간 매년 증가했다.
면밀한 검토 없이 예산을 편성하면서 확보한 예산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하반기 재정집행을 강력히 추진해 올해 예산 이월·불용 비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예산집행률을 안정행정부 기준(90.09%)을 상회하는 91%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제주시 총예산 1조1496억원 중 현재 7010억원이 집행돼, 61%의 예산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는 재정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부서별로 자체 집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집행사항을 점검할 방침이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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