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 현황 이달 현재 작년동기 비교 27% 증가
서귀포시는 1일 성산포항과 모슬포항 대합실 내 무인민원 발급기를 신규로 설치하고 시청 1청사 노후 발급기 1대를 교체해 이달 초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성산포항과 모슬포항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선박 승선객 신분 확인이 강화됨에 따라 주민등록등본 등이 발급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 설치가 제기돼 왔다.
또 시청 1청사 무인민원발급기의 경우 2005년에 설치돼 내용연수가 초과, 잦은 고장으로 인해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무인민원발급기의 발급 현황은 2012년 2만8380건에서 지난해 3만3917건으로 19.5% 증가했고, 올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3만2804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7%(6981건) 증가했다.
무인민원발급기는 1대당 1930만원 정도이며, 등기부등본과 교과부증명(성적·졸업증명서 등) 등 11개 업무의 66종 민원 서류를 발급하는 기능을 한다.
또 주민등록 등·초본과 가족관계등록부증명 등은 창구에서 발급받는 것에 비해 수수료가 50% 감면된다.
오창석 종합민원실장은 “앞으로 무인민원발급기에 대한 추가 설치 수요조사를 시행해 유동인구 증가 지역 등에 신규로 설치해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