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음악으로 꽃핀다" 이색행사 '눈길'
"그림이 음악으로 꽃핀다" 이색행사 '눈길'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4회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
4일 오후 제주도립미술관서 개최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그림과 음악이 만나 화음(畵音)이 되는 이색적인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사)화음과 JR Music&ART(대표 고종률)는 오는 4일 오후 4시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제4회 화음(畵音)프로젝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음프로젝트는 화(畵)음(音)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술이 음악이 되고, 음악이 미술이 되는 행사다. 이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전시되는 미술작품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실내악곡을 청중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올리스트 박상연이 이끄는 실내악단 화음(畵音)은 1993년 그림이 있는 삼풍 갤러리에서 첫 창단 연주회를 열었다. 이 후 화음쳄버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바꾼 이 단체는 2002년부터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표현한 곡을 위촉해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 단체는 위촉곡 수가 100곡이 넘어서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1년부터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을 열게 된 것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열려오다, 올해부터는 '전국단위'로 확장됐다.

행사의 첫 시작을 알리게 된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서귀포 출신의 김만수 화백의 '정물화평도'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곡가 백영은의 초연 작품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첼리스트 이헬렌도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행사는 서울미술관(10월 12일·26일)과 서호미술관(10월 18일), 스페이스C(11월 1일), 문화공장오산(11월 13일), 대전시립미술관(11월 21일), 대구시립미술관(11월 22일)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문의)064-710-427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