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가을무 발아시기를 맞아 해충인 ‘무잎벌’이 부쩍 증가해 농가들의 철제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에 따르면 최근 농업기술원 병해충 요원의 예찰 결과 서귀포시 대정읍 일부 지역 가을무 재배포장에서 ‘무잎벌’ 성충이 트랩에 잡힌 것이 확인됐으며 일부 포장에서는 성충이 산란한 알이 부화해 작물에 피해가 발생했다.
무잎벌은 작물의 잎에 알을 낳으면 어린벌레가 부화해 잎을 갉아먹는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지난 8월 하순까지 일주일 평균 3마리 이하로 관측되던 것이 9월부터는 20배 이상 늘어난 평균 62마리가 확인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유관기관과 농가 등에 예찰결과를 전파해 조기 방제를 독려하는 한편 예찰 범위를 확대해 추가 피해 사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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