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자원 관리 위해 마을어장 휴식년제 도입 필요
‘어촌자원 관리 위해 마을어장 휴식년제 도입 필요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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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수산미래포럼 30일 개최

▲ 30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융복합을 통한 제주 어촌의 미래화’라는 주제로 제7회 수산미래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고기호기자)
제주지역의 어촌자원 관리를 위해 마을어장 휴식년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7회 수산미래포럼’이 제주발전연구원·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 수산경제연구원 공동주최로 30일 오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융·복합을 통한 제주어촌의 미래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고봉현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어촌자원 융·복합화를 위한 향후 과제로 마을어장 휴식년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고 연구원은 마을어장 휴식년제는 지금까지 시행된 적 없는 새로운 제도로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자체규약에 따라 어촌계별 자율적인 실시는 있었으나 정부 또는 지자체 차원에서 직접지불제 개념 도입을 위한 시도는 한 차례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입 필요성 이유로 △제주지역 수산부문 녹색성장을 위한 초석 마련 △시장개방화 시대에 어업인 소득 안전망 장치 △수산자원조성사업 효과의 극대화 △제주지역 어촌 경제의 특수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휴식년제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어촌계원이 소규모인 지역의 마을어장을 우선적으로 선정, 시범사업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강석규 교수는 ‘해녀산업의 효과’ 주제발표에서 제주해녀산업은 경제적 측면인 생산유발, 부가가치창출, 고용창출 측면에서 볼 때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나 제주도정 차원에서 해녀산업의 가치를 과소평가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극대화하기 위해 제주해녀의 관광자원가치, 문화적 가치,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부 및 제주도 관계자, 도내 수협 관계자, 어촌계 해녀 등이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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