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던 80대 노인이 길을 잃고 헤매다 실종 7시간여 만에 경찰과 지역주민에게 구조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30분께 서귀포시 효돈동에 거주하는 오모씨(81·여)가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실종팀과 타격대 등 20여 명으로 수색팀을 꾸렸으며, 마을 주민 20여 명도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신효 입구 골목에서 오씨를 발견해 가족에 인계했다.[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