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성산포항을 보강하기 위한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10월 중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비 370억원(국비)을 투입해 성산포항 동방파제 820m를 보수·보강하게 되며, 2017년 하반기까지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성산포항 동방파제 820m 구간에 각종 신기술이 포함된 소파블럭 3500여개를 설치하고, 방파제의 높이도 2~5m를 보강함으로써 태풍에도 끄떡없는 방파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방파제 상단에는 매트시설 및 조명 시설 등의 친수시설을 조성해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이 즐겨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성산포항 보수·보강사업이 완료되면 재해로부터 더욱 안전한 항만으로 탈바꿈되고 정온수역도 확대되어 성산포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성산포항은 현재 전남 장흥항로에 여객선 1척과 우도 항로에 도항선 7척이 운항하고 있으며, 연간 173만명(2013년기준)이 이용하고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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