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조개 인공종묘의 새로운 방류모델 개발이 시도된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제주시 애월읍 곽지 과물해변 모래바닥에 주로 서식하는 개량조개 자원회복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개량조개 침착기 초기 치패 1000만 마리를 대량으로 살포, 그 효과에 대한 실증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어린 개량조개의 크기는 각장 1cm급으로 육안 식별이 가능하고 침착기 치패는 0.5mm로 현미경으로 식별할 수 있다.
이번에 살포하는 개량조개 침착기 치패는 지난 7월 말 곽지 과물해변에서 채취한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30일 가량 사육한 것으로 ‘물때’에 맞춰 다음달 1일 과물해변에 뿌려 실증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앞서 2012년 개량조개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 지금까지 과물해변에 어린 개량조개 105만 마리를 살포했고 지난달 간조 시 드러나는 모래사장에서 효과조사를 한 결과 방류한 치패가 발견되지 않았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어린 개량조개가 성장해 보다 깊은 바다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스쿠버를 이용해 수심대별로 재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064-710-8494)으로 문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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