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29일 성명을 내고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회는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이기승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과 자질, 업무추진 능력 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도민사회에 나돌고 있는 각종 의혹과 소문도 명확하게 해소시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내정자에게 제기되고 있는 ▲25년 전 발생한 음주교통사망사고 전력 ▲과거 행정기관 인사 응모과정에서 제출한 서류에 학력 위조 의혹 ▲감사위원 재직 시 공정하게 업무에 임했는지 등을 열거하며 적격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경실련은 “도의회는 도민으로부터 청문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엄정한 검증을 통해 ‘적격’, ‘부적격’ 여부를 제시해야 한다”며 “이 내정자도 제기된 의혹에 성실하게 답하고 ‘부적격’으로 판명될 경우 스스로 물러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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