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미분양 주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자본 유입과 인구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도내 부동산 시장에 이상 열기가 확산되면서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내놓은 ‘8월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은 264가구로 전달과 견줘 18.5%(60가구)나 줄었다.
도내 미분양주택은 2012년 12월 954가구까지 늘었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5월 408가구, 6월 360가구, 7월 324가구, 8월 264가구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지난달 230가구로 전달보다 20.4%(59가구)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 감소율은 부산(-42.9%), 충남(-24.2%), 강원(-24.0%)에 이어 4번째 컸다.
작년말 429가구에 이르던 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지난 5월 366가구, 6월 318가구, 7월 289가구, 지난달 230가구 등으로 줄면서 주택 공급시장의 상황이 호전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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