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운영하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 제주특산품 전시관이 대일 수출의 중요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0월 오사카 제주특산품 전시관이 개관한 이후 지난해까지 3087만 엔(¥) 수준이던 수출성과가 올해 8월까지 1억 8800만 엔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 밖에도 현지 확보된 47개 유통망을 활용해 ㈜제주무역이 직접 판매한 매출실적 역시 지난해 1673만 엔에서 올들어 지난 달까지 2202만 엔으로 3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특산품 전시관 개관 이후 도쿄와 오사카의 대형매장과 9개의 직판점을 개최하고 12개 온라인 몰에 제주상품을 입점시키는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하고 전시와 마케팅 기능을 강화해 이 같은 실적성장이 뒤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본의 엔저현상으로 도내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제주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해 제주 농수축산물의 안정적 수출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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