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력 범죄 피의자
3년간 1만4215명 활개
제주 강력 범죄 피의자
3년간 1만4215명 활개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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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살인·강도·강간 등 5대 강력 범죄를 저지르고도 검거되지 않은 피의자가 최근 3년간 1만40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5대 강력 범죄 검거율은 서울과 함께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5대 강력 범죄는 모두 3만3129건이다.

이 중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1만8914명으로, 붙잡히지 않은 피의자는 무려 1만42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지난해 5대 강력 범죄 검거율은 60%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대전(54%), 충남(58%)에 이어 서울과 함께 3번째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천(75%)과 전북(71%), 강원·전남(70%) 등은 높은 검거율을 기록하며 제주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남춘 의원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값을 받지 않고 있는 범죄자들을 검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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