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경제 회복 기대감 '멈칫'
실물 경제 회복 기대감 '멈칫'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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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101로 전분기와 비슷해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 제로
기업자금난 해소 지원 42%
제주지역 제조업체들은 연말 체감경기 전망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최근 도내 8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와 비슷한 101로 나타났다.

세월호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소비심리 등이 되살아나고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실물경기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완연한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은 신중한 모습이다.

4분기 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3.0%로 가장 많았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24.1%,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은 22.9%로 비슷했다.

항목별 경기전망 BSI를 보면 자금사정은 전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지만 다른 항목은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하락했다.

4분기에 대외여건 가운데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중국경제 둔화(4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32.6%), 엔저 장기화(9.6%), 신흥국 경제불안(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에 가장 바라는 4분기 정책과제로는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이 절반에 가까운  42.2% 차지해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이어 내수진작(32.5%),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16.9%), 규제완화(6.0%) 등도 해결과제로 지적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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