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취항이 두 차례 연기된 화물선 ‘케이에스 헤르메스호’ 선사 측이 다음 주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양항공해운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취항 연기에 대해 한국선급(KR)의 마무리 선박검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양항공해운은 “최신 IT장비 탑재로 안정성과 복원력이 탁월한 ‘케이에스 헤르메스호’의 안전성 검사는 마쳤지만 세월호 이후 새로 적용되는 KR의 규정에 따라 검사항목이 늘어났다”며 “배 바닥 면에 미끌림이 덜한 페인트를 칠하는 등 보완 작업을 하고 취항 일정을 최종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양항공해운은 “취항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물류대란을 조금이라도 일찍 해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 취항식은 생략하고 인천에서 취항할 예정”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한편, ‘케이에스 헤르메스호’는 일본 동경과 규슈 고쿠라항 간 주 2회 정기적으로 운항했던 일본선급(NK)에 등록된 선령 14년의 RORO 화물선으로 지난 8월 도입됐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