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확충에 ‘숨통’ 트여
공영주차장 확충에 ‘숨통’ 트여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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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국비 80억원 확보...지방비 50% 매칭
내년부터 3년간 6개소 복층화사업 투자 계획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국비 지원으로 주차난 완화를 위한 주차장 확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시는 내년부터 3년간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국비 80억원 등 160억원(지방비 매칭 50%)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영주차장 조성에 국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차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제주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비는 자체 재원인 주차장특별회계와 일반회계 재원만으로 충당했다.

그러나 재정여건이 열악해 공영주차장 조성 투자액이 매년 50억원 안팎에 불과해 주차장 확충에 한계가 있었다.

최근 제주시내 자동차는 1일 평균 60대 늘고 있으나 주차면수는 이 보다 훨씬 적은 20면 증가에 그쳐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제주시 세대당 보유대수는 1.6대로 전국 1위다. 날로 늘어나는 자동차로 인해 ‘주차 전쟁’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주차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에 자체 사업비에 국비를 추가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공영주차장 확충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는 지원되는 국비를 공영주차장 6개소의 복층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지방비를 포함해 내년 40억원, 2016년 60억원, 2017년 60억원이다. 

임종찬 제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우선순위로 정해 매년 2개소씩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 현재 제주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29만4014대이고, 주차면수는 24만3670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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