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부속 무인도 대상 분석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 부속 무인도서 53개를 대상으로 생물종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숲이 있는 섬이 숲이 없는 섬에 비해 평균 5배가 생물다양성이 높았다고 25일 밝혔다.
무인도서 중 0.5ha 이상 나무들이 집단으로 생육해 숨을 이루고 있는 도서는 23개, 이보다 규모가 작거나 숲이 없는 도서는 30개로 나타났다.
생물종다양성 분석에는 도서면적 대비 생육하고 있는 나무, 풀, 야생동물의 종 수, 그리고 산림면적에 대한 각 종들의 상대적 중요도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생물종 다양성 상대적 중요도 지수가 산림이 있는 무인도서는 평균 0.439, 산림이 없는 무인도서는 평균 0.082로 나타나 약 5배의 차이를 보였다.
53개 무인도서 중 생물다양성 중요도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섶섬(1.000), 수덕도(0.964), 장수도(0.941), 문도(0.903) 등으로 나타났다.
무인도서는 육지 생태계와는 다른 해양성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우수한 경관과 함께 고유식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등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생물자원의 잠재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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