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주재… 일부 명칭·내용 수정 건 논의될 듯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년 동안 제주도정을 이끌면서 지켜나갈 공약의 실천 계획이 오늘(25일) 윤곽을 드러낸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25일 오전 본청 2층 회의실에서 ‘제주 3·6·5약속 실천방안 마련 공약 토론회’가 개최된다.
원희룡 지사 주재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는 도청 실국장과 주무과장, 기획단, 사업소장을 비롯해 공약사업실천위원회 운영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약실천위원회 각 분과별로 실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총괄검토와 2차례(9월 14·21일)의 주민배심원단 회의 등을 거쳐 만들어진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 지사의 105개 공약사항(제주 3·6·5약속)에 대한 공약사업실천위원회(위원장 부만근)의 검토는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약사업실천위원회의 검토 결과와 각 실무 부서의 검토 및 추진계획 보고와 함께 미흡한 부분의 개선 및 보완을 위한 의견 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원 지사의 공약 중 일부 명칭이 달라지거나 내용이 수정되는 사항 등에 대한 재검토 및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 지사의 공약 세부실천 계획은 이날 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5일 열리는 주민배심원단 제3차 회의에서 회람·의견 수렴 후 최종 결정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토론회는 공약의 내용을 총괄 정리해 실천 계획의 초안을 정리하는 자리이고 최종 결정된 계획은 ‘지사 취임 100일’에 맞춰 다음달 8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