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에 취하고 소리에 빠지다"
"풍류에 취하고 소리에 빠지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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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주시 용연서 개최 태평소 합주 등 3부로 구성
회호대회 등 부대행사 푸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세월호'침몰로 잠정 연기됐던 '2014 용연선상음악회'가 오는 26일 제주시 용연 일대에서 개최된다.

24일 행사를 주관하는 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풍요로운 섬 우리 제주'를 주제로 펼쳐진다.

우선, 탐라예술단의 '선왕굿 놀이'로 행사는 시작한다. 1부에서는 태평소 합주와 신뱃놀이 등이 울려퍼진다. 2부는 제주민요 등 제주전통음악을 중심으로 꾸며지고, 3부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동서양음악의 연주가 이뤄진다.

'부대행사'도 푸짐하게 준비됐다.

제주문화원은 행사장 일대에서 '용연 마애각 사진전'과 '학생문예백일장'을 개최한다. 이어 제주향교에서 '휘호대회'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해변공연장 전시실에서 제주의 문인과 서예가, 이천의 도예가가 참여한 '제1회 이천도예와 제주예술의 만남전'도 만나볼 수 있다.

신상범 원장은 "용연은 옛날 옛적 기우제를 올려 비를 내리게 했던곳"이라며 "용연야범의 전통을 계승해 개최되는 용연선상음악회는 제주의 미래를 기원하는 축원제(祝願祭)"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유교의 제주 본산인 제주향교를 개방, 유교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축제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강조했다. 문의)064-7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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