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세 안전대책 마련 시급
제주지역에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456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127건이었던 것이 2012년에는 150건, 지난해 18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에 따른 사상자도 2011년 130명에서 2012년 152명, 지난해 187명으로 늘어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자전거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하이킹을 즐기는 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대책은 미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자전도 도로를 확충하는 데만 급급하지 말고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수경 의원은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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