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학교 석면 검출조사 완벽하게
전체 학교 석면 검출조사 완벽하게
  • 제주매일
  • 승인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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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도내 300개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한 석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석면 건축자재 사용을 금지한 2009년 이후 착공 신고를 한 10개 학교는 제외됐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비록 소량이라도 인체에 들어가면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내 학교들에 대한 석면 검출 조사를 이제야 실시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늦게나마  석면 검출 조사를 한다니 다행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관련법에 따라 석면 의심 자재의 시료를 채취, 세밀한 분석을 통해 위해성을 밝혀낼 것이라고 한다.

교육청은 내년 초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석면 학교’에 대해서는 관리 대책을 세워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석면학교’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다. 만약 조사대상 300개 학교 중 ‘석면학교’가 50% 이상일 경우 석면을 제거하기 위한 개축비가 무시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석면 조사는 뒤 늦은 대신 철저를 기해야 한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실수에 의해서라도 잘못 조사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리고 조사결과 ‘석면학교’로 판명 되면 지체 없이 석면을 제거하는 개축작업에 곧바로 착수해야 한다. 조사가 잘못되거나 예산을 이유로 개축을 미루었다가 피해자가 나타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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