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23건…교통사고ㆍ추락사 등 順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723건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단순 교통사고가 23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놀이터 등에서의 추락 및 낙상 101건, 화상 19건, 상해 15건, 약물중독 5건, 승강기 갇힘 등 기타가 509건 등이었으며, 2003년과 비교해서는 158건이 줄어들었다.
어린이 교통사고 중에는 동승자 탑승 운전사고가 142건, 보행 중 81건, 자전거 9건, 오토바이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주원인으로는 놀이터 등 놀이시설에서의 추락과 낙상 등이 많았으며 골목길 등 도로에서 보행자와 운전자의 부주의 등이 사고도 상당수를 차지했다고 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설명했다.
또 대형 할인마트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보호자의 방심이나 자전거 또는 오토바이 등에 의한 사고도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소방재난관리본부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유치원 114곳과 어린이 놀이터 시설물 137곳 등에 대해 안전점검 및 정비를 벌이고 있다"며 "어린이 등의 사고예방을 위해 부모나 교사의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9도움을 받은 어린이는 123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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