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제주만의 차별화된 농촌관광은 ‘고용없는 저성장 시대’를 타개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고용창출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시현 연구위원은 23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한 ‘제62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제주발전과 농업의 6차산업화 - 농촌관광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주시내 칼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박 연구위원은 “제주의 경우 지역전체가 농촌관광 상품으로, 6차 산업 정착이 어느 지역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본의 6차 산업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농촌관광이 매출규모는 적지만 전 세계적으로 차지하는 관광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고용유발효과가 높아 ‘고용 없는 저성장 시대’의 유효한 고용창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지역의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박 연구위원은 “제주의 농촌관광 매력도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개발과 함께 생태자원을 보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연구위원은 힐링을 겸한 장기 체류형 농촌관광으로 제주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감귤농원과 농가민박, 농가 레스토랑, 농산물 직판장이 결합된 융복합 개념의 농촌관광을 조성해야한다고 제언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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