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녹지비율 48.9%…불투수층 8.45%
제주 녹지비율 48.9%…불투수층 8.45%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화산지형 특성상 밭농사·과수원 발달 이유"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도 녹지비율이 지형적 특성상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축된 국토 표면 상태를 반영한 전자지도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 녹지비율은 48.90%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30.20%), 인천(36.41%), 광주(41.79%)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제주 녹지비율은 광역시를 제외한 도 지역에서는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녹지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로 84.51%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75.9%), 경남(71.11%) 등의 순이었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제주 녹지비율이 낮은 것은 화산지형의 특성상 밭농사와 과수원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밭과 과수원이 차지하는 면적만 전체 38.2%에 달한다.

이와 함께 제주의 불투수층 비율은 8.45%를 기록했다. 도 지역 가운데 경기도(12.44%)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불투수층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57.22%),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2.20%)였다.

녹지비율이 높을수록 낮게 나타나는 불투수층은 토지면적이 포장이나 건물 등으로 덮여 빗물이 땅속으로 스미지 않는 면적을 의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