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의 영향으로 23일 낮부터 강풍주의보 및 50~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22일 집중호우 및 강풍 전·후 농작물관리요령 제5호 발표했다.
관리요령에 따르면 먼저 하우스작물의 경우 비닐고정 끈, 버팀줄 점검 및 보강과 비상발전기 점검이 요구된다. 특히 10년 이상 됐거나, 올해 시설한 하우스는 특별 점검과 보강에 나서야 한다. 또한 하우스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변 물도랑 재정비도 요구되고 있다.
노지감귤의 경우 고접 갱신한 감귤 가지는 지주대와 함께 단단하게 묶어주고, 타이벡은 바람에 날리거나 빗물에 쓸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당근, 감자, 마늘, 양배추, 월동 무 등 밭작물은 유실 되지 않도록 물도랑 재정비 또는 깊게 파주고 날씨가 좋아지면 즉시 병해충 방제에 나서야 한다.
특히 월동 무와 가을감자 양배추, 브로콜리 등은 뿌리가 정식(파종)한지 오래되지 않아 유실 및 침수피해가 많을 예상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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