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주권 포기·말살하는
한중 FTA 협상 반대한다"
"식량주권 포기·말살하는
한중 FTA 협상 반대한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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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단협 성명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13차 협상이 2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려 우리 농산물 개방 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분노한 제주지역 농업인들이 협상 중단과 쌀시장 개방 반대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고문삼)는 22일 성명을 내고 “우리나라 식량주권의 완전 포기·말살을 의미하는 한중 FTA 13차 협상과 쌀시장 개방, 한·호주 FTA 국회 비준 동의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농단협은 “정부의 무차별적인 FTA 협상으로 인해 농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은 자명하다”고 전제, “우리의 주권, 식량인 쌀마저 개방하는 마당에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과 월동채소, 농수축산물이 보호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주장했다
.
제주농단협은 “제주도정과 도의회, 각 정당은 한중 FTA와 TT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대응전략 등 제주의 1차 산업 보호를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한다”면서 “제주농업인들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한중FAT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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