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22일 김 위원장 단식 중단 호소 성명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3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재윤 도당위원장의 단식 중단을 재차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32일째를 맞고 있는 김재윤 위원장의 단식 중단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윤 위원장이 서울구치소에서 단식을 시작한지 32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라며 “하루 속히 단식을 끝내고 당당히 탄압에 맞서는 것이 오직 김 위원장의 결백을 믿는 가족과 도민들의 바람임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김재윤 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명백한 정치 탄압으로 반드시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며 “검찰이 김 위원장에게 구속 기소 처분에 나선 것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구속 사태를 희석하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도당은 “김 위원장의 무죄를 확신하고 함께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김재윤 위원장이 하루속히 단식을 중단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앞서 지난 15일에도 김 위원장의 단식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달 21일 입법로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후 단식투쟁을 벌여오던 김재윤 위원장은 지난 17일 건강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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