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학교 대상 석면 검출 조사한다
도내 전학교 대상 석면 검출 조사한다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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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내년 초 결과 따라 관리대책 마련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유·초·중·고·특수 각 급 전 학교에 대한 건축물 석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도내 전체 310개 학교 중, 석면 건축자재 사용이 금지된 2009년 이후 착공신고를 마친 10개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다.

조사기관은  관련 법률에 따라 학교의 석면의심 건축자재의 시료를 채취, 분석하고 위해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초 조사 결과가 나오면 학교 석면 건축물에 대한 관리대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22일 도교육청은 제주지역 학교의 97%에 석면이 사용됐다는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도교육청은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중인 300개교(전체의 97%)를 석면학교로 보는 것은 옳지 않으며 문제가 되는 천정텍스 등의 경우 파손되지 않고 적절한 상태로 유지되면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밝혔다.

또, 도교육청이 매년 실시하는 도내 전 학교의 석면 실내공기질 측정에서도  현재까지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한 사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석면'은 매우 미세한 섬유형태의 광물로, 건물을 짓거나 고칠 때 보온이나 단열의 목적으로 많이 이용돼 왔다.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량이라도 폐에 들어갈 경우 호흡기 질환이나 악성 피종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석면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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