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차량)의 이용대상이 확대된다.
제주도는 22일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차량) 13대를 최근 구입, 법정대수 40대를 충족함으로써 오는 12월까지 도내 1~2급 장애인 7632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를 위해 2010년 10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설립하고 5대의 특별교통수단 운행을 시작, 지난해까지 27대를 확보했지만 법정대수(40대, 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를 채우지 못해 이용대상자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13대를 추가로 구입해 법정대수를 확보하고 운전원 추가 채용 및 교육 등을 거쳐 지난 1일부터 단계적으로 교통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을 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도록 예약관제시스템을 개선하고 종사자들의 친절교육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예약 및 운영상황에 따라 올 연말까지 1~2급 장애인 전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3급 장애인 중에서도 이동이 극히 불편한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064-756-8277~9)에 전화로 하루 전에 예약하면 되고 이용 대상은 장애인 1~2급 지체·시각·뇌병변·신장 장애인과 휠체어 이용 65세 이상 노약자 및 임산부, 도외 1~2급 및 외국인 장애인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교통정책과(064-710-2411)로 문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